세계 최대 반도체기업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5억 달러에 비해 1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주당순익은 51센트로 3센트 늘었다.
4분기 매출은 13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25억 달러에 비해 13억 달러 증가했다.
월가는 인텔이 137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은 오는 3월 마감하는 1분기 매출이 12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27억9000만 달러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인텔은 지난 수년간 글로벌 PC산업의 정체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서버 부문 매출 개선과 모바일칩 사업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인텔의 주가는 나스닥 정규 거래에서 0.49% 하락한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2.7%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