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은 결혼하면 부부의 집안 경제권을, 여성은 2세 계획을 묻는 말을 가장 피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최근 미혼남녀 814명(남 402·여 412)을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는 결혼 후 주위에서 듣기 싫을 것 같은 말로 `경제권은 누가 가졌어?'(46.4%)를 1위로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아기 언제 가질래?'(33.7%), `언제 돈 모아 집 살래?'(11.5%), `아저씨 다 됐네'(8.4%)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결혼하면 `아기 언제 가질래?'(57.1%)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아침밥은 챙겨주니?'(23.4%), `아줌마 다 됐네'(14.8%), `경제권은 누가 가졌니?'(4.7%)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