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출점다각화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하향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개별 기준 예상 매출액은 9325억원을 유지하는 반면 예상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17.7% 감소하는 35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는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37개 점포를 출점한 가운데 4분기에만 16개가 진행됨에 따라 임대료 및 인건비 등의 고정비 증가가 집중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약 35개의 출점에 앞서 인력 확충을 선행했으며 이 또한 4분기 비용증가의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매출액은 4분기 김치냉장고 판매호조 외에도 샵인샵 출점 점포들이 기존 상권 내에서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어 기존 추정치를 유지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다만 2014년 상반기 영업이익 추정치에 대해서는 기존 대비 보수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그는 “동사의 출점은 단순 개수만 보더라도 연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을 분기에, 그리고 3개 분기 연속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며 “이는 단기 수익성 하락에 대한 충분한 설득력은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례 없던 출점 증가에 의한 수익성 하락은 단기적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