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복지부에 의정협의체 구성 공식 요청

입력 2014-01-15 21:21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3월 3일로 예고된 총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의정협의체 구성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 앞으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의정협의체 구성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정협의체 논의 안건으로 △보건의료 정책 개선(원격의료, 보건의료서비스 규제완화 등) △건강보험체계 개선(의료공공성 강화, 수가결정구조 등) △전문성 강화(전공의수련환경 개선 등) △기타 의료제도(의료전달체계 개선 등)를 정해 복지부에 제안했다.

의협은 또 의정협의체가 구성돼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원격의료 허용과 관련된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하고 17일까지 회신을 달라고 요구했다.

복지부는 의협이 공식적으로 제안할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르면 내주 초부터 양측이 협상테이블에 앉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