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 청춘’ 카사노바 이종석 “이성 사로잡는 법 묻는 질문에…”

입력 2014-01-15 17:43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배우 이종석(사진 = 뉴시스)

배우 이종석이 전설의 카사노바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피끓는 청춘’(제작 담소필름,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배우 이종석, 박보영, 이세영, 이연우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종석은 “‘너목들’과 ‘노브레싱’을 병행할 때 두 캐릭터는 다른데 외적으로 다르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 답답했다. 새로운 차원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며 ‘피끓는 청춘’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극중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는 이종석은 이성을 사로잡는 법을 묻는 질문에 “이성을 사로잡는 법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대박 사건을 그린 농촌 로맨스이다.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등 청춘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다.

박보영과 이종석, 김영광, 이세영 등의 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 드라마적인 완성도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재치 넘치는 유머와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상영시간 121분, 15세이상관람가, 23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