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병동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혼인 전 여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연합보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제자는 교사의 초등학교 제자이며 둘은 여제자가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계속 교제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해 결혼 한 이 교사는 결혼을 하루 앞두고 제자의 16살 생일 때 성관계를 맺었다. 그 후 교사의 결혼 사실을 알게된 제자가 같은 반 친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만 교육부와 법계 관계자들은 “여학생이 16살이고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형사처벌은 면할 것이다”라며 “하지만 결혼 전 그런 행위를 한 것은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비판했다.
병동현 교육부는 “교사가 지난해 전근 후 출근한지 며칠 되지 않았다”며 “학교 측이 곧 정직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