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1억원 상당 악기 밀수입하다 적발

입력 2014-01-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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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학교수를 포함한 일당이 해외의 고가 악기를 밀수입하려다 적발, 불구속 입건됐다.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 고가 악기를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현직 대학교수 김모(47)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서울 소재 4년제 음악대학 교수인 김씨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작년 4월까지 시가 1억원 상당의 바순(목관악기) 총 6개를 독일에서 반값에 구매한 뒤 가방 속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밀반입한 바순을 지인들에게 원래 구매가격보다 10∼20% 비싼 값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악기 유통업자인 고모(39)씨와 홍모(32)씨는 김씨와 같은 수법으로 개당 시가 4000만∼5000만원 상당의 금장 플루트 2개, 1개를 각각 밀수입한 혐의다.

이밖에 홍씨는 개당 9500원짜리 미국산 플루트 수리용 패드 총 7000여개(시가 7000만원 상당)를 국제특송화물 편으로 국내에 들여오면서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홍씨와 같은 수법으로 플루트 수리용 패드 총 1만4000여개(시가 1억4000만원 상당)를 밀반입한 또 다른 악기 유통업자 임모(43)씨도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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