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극초음속 발사체 실험...성공 여부는?

입력 2014-01-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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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최대 속도가 음속의 10배(마하 10)에 달하는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4일 중국 환추왕(環球網)은 미국 온라인 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익명의 미 국방부 관리는 이번 실험은 지난 9일 중국이 경내에 있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진행된 가운데 미 국방부는 이번 시험 비행체를 일종의 신형 극초음속 무기로 보고, 'WU-14'로 명명했다.

이번 발사 실험의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의 비밀 전략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발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프리비컨는 주장했다.

또한 이 비행체는 대륙간 탄도 유도탄으로 개조된 운반 로켓에 실려 발사돼 대기층에 진입했고, 로켓과 분리된 직후 무동력 상태에서 고속비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10년, 2011년 초음속 항공기 팰컨 HTV-2 실험을 진행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2011년 당시 HTV-2는 무려 마하 20에 도달한 이후 시험비행 중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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