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5862억원 규모의 IBK기업은행 주식 매각에 나선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서 기업은행 지분 매각을 통한 세외수입으로 5862억원을 설정했다.
주가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가 목표대로 실제 지분 매각을 실시한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8~9%의 지분이 매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기업은행 지분 4944만주(8.9%)를 매각해 5650억원을 회수했다. 현재 정부가 보유한 기업은행 지분은 60.0%이며 수출입은행 및 정책금융공사 보유 지분 3.4%를 더하면 범정부 지분은 63.4%다.
정부는 앞서 기업은행 지분 50%+1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추후 시장 상황에 맞춰 매각 시기와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