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코스닥 상장 후 종합 보안 인증기업 도약”

입력 2014-01-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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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인증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종합 보안 인증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1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공인인증이라는 금융 거래 인프라를 만든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통합인증, 융합보안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은 전자서명법이 제정된 1999년 설립됐으며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후 본격적으로 공인인증 사업을 펼쳐왔다.

2000년 2월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공인인증기관(1호)으로 지정되며 공인인증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2011년에는 온라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다우키움그룹으로 인수됐다. 한국정보인증은 유료 고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법인 범용인증 시장에서는 43%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과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 대표는 “한국정보인증은 수익 모델이 탄탄해 연 4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술을 수출하는 기업”이라며 “상장 후에는 유럽과 중앙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은 지난 2006년 필리핀에 공인인증 기술을 처음 수출하면서 시작됐다. 루마니아, 이란, 이집트, 몽골, 베트남 등 전 세계 17개국에 기술을 수출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2012년에는 318억원의 매출액과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2010년~201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7.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세계적인 보안 전문 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오는 21~22일 청약을 거쳐 내달 4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주식 수는 총 540만주로 공모예정금액은 86억~97억원 규모다. 공모 예정가는 1600~1800원이고 대표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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