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에 고소당한 '악플러' 한다는 말이...

입력 2014-01-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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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사진=뉴시스)

배우 김가연에게 모욕죄로 고소당한 네티즌이 선처를 부탁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더 지니어스 갤러리'에는 한 네티즌이 "김가연 누님 고소하신 거 취하 좀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네티즌은 "저는 이번에 대학에 붙게 된 20살 남자입니다. 제가 할일이 없어서 지니어스 갤을 하던 찰나에 김가연 누님의 글을 보고 그 글에다 "너가 김가연이면 나는 네 애미다"라고 댓글 단 점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또 다른 글에 닉네임을 '김가연XX'라고 댓글 단 것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보통은 그런식으로 댓글 안 다는데 정말로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또 다른 글에서는 "저 정말 힘들게 재수해서 겨우겨우 원하는 대학 왔고 어머니, 아버지께서도 정말 기뻐하셨는데 고소 당해서 경찰서에 불려가게 되면 작년에 입시 실패했을 때보다 더 큰 시련을 안겨드리게 될 것 같아요"라며 "누님께 모욕적인 댓글 남긴 거는 정말 죄송하지만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될까요? 정말 반성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 네티즌은 "'더 지니어스'에서 홍진호, 임요환 형님 응원하던 진짜 순수한 팬인데 제가 왜 그런 댓글을 남겼을까 자책 중이랍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김가연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를 통해 '더 지니어스' 갤러리에 악성댓글을 남긴 악플러 21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김가연 악플러, 처음부터 잘못을 하지 말지" "김가연, 악플러 고소 취하하지 말아라" "김가연 악플러, 고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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