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토요타가 스포츠카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구동될 수 있는 스포츠카를 공동 개발하면서 기존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BMW와 토요타는 이번 공동 협력을 통해 개발에 드는 비용을 분담하고 제품 라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헤르베르트 디스 BMW 개발책임자는 “스포츠카 개발은 우리 스스로 할 수 있지만 모든 패키지를 고려하면 토요타와의 협력은 타당하다”면서 “양사는 이번 공동개발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스 개발책임자는 “닛산의 공장의 기량과 BMW의 엔지니어 기술ㆍ고성능의 엔진을 합해 스포츠카를 개발할 것”이라면서 “2~3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공통의 구성에 합의했으며 앞으로 개발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자동차업체들의 공동 개발은 보편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FT는 전했다.
메르세데츠-벤츠는 르노-닛산과의 협력을 강화해 컴팩트카와 프리미엄 세단의 디자인과 생산, 엔진 등의 개발에 공동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