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향후 채권단의 지분 매각이 주주 입장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6000원을 제시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영업상황이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금호타이어는 부채부담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고 가동률 상승과 국내 점유율 회복이 타이어 업황 호전과 맞물리면서 영업상황도 개선중이기 때문에 2014년엔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4년 순이익이 123% 증가할 전망이고, 2014년 말로 예정된 워크아웃 졸업도 무난히 달성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워크아웃 졸업은 곧 50%가 넘는 채권단 보유지분 매각을 의미하고 지분매각은 금호타이어 주주 관점에서는 손해 볼 일 없는 이벤트”라며 “이 지분은 경영권 프리미엄과 실적 턴어라운드로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 채권단도 자금 회수를 극대화 해야 하기 때문에 주주와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