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경제개혁 3개년 계획에 화답하는 중견기업 로드맵 구축할 것”

입력 2014-01-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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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사진> 중견기업연합회장이 정부의 경제개혁 3개년에 걸맞는 중견기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 회장은 1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중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중견기업연합회도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 등을 포함한 로드맵을 만들어 (정부 계획에) 화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견련은 지난해 12월 26일 국회 본회에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6~7월 경에 법정단체 전환을 본격 준비 중이다.

중견기업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이 강화된 만큼 고용창출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

강 회장은 “로드맵에는 중견기업들이 각자 하고 있는 일을 고도화를 시키고, (역량의 고도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자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특히 벤처펀드도 있지만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해외에 있는 디자인,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갖춘 회사와 M&A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며 개인적으로 ‘글로벌 M&A 프로젝트(가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네트워크 공고화 △중견기업 핵심사업 주도 △중견기업 성장지원 역량 강화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지원체제 구축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업종별 중견기업 분과위원회와 지역별 중견기업 네트워크를 발족해 중견기업간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견기업 특별법 및 시행령에 담길 주요 시책사업들의 기반 조성과 중견기업 지식 및 정보DB를 구축한다는 것.

또한 중견기업에 특화된 각종 정보·서비스 포털을 구축하고 다양한 중견기업 역량강화 서비스를 개발하며 ‘대한민국 중견기업 CSV(공유가치창출)포럼’과 산업혁신운동3.0, 증견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프로그램을 만들어 중견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 시행하는 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3월에는 독일 중견·중소기업단체인 BVMW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해외 주요 경제단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 포럼’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플랫폼을 중점 가동하는 한편 글로벌 M&A 지원센터와 글로벌 기술확보 기반조성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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