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정부-中企 소통 창구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 개소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정부와 중소기업 간 소통 창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여의도 본관에서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지원센터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정부와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글로벌지원센터는 앞으로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확대 방안 마련, 글로벌 진출 현장애로 수렴 및 건의, 해외비즈니스 정보 연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지원 및 홍보 업무를 수행한다.

이날 중기중앙회는 현판식과 함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현장 간담회도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중소기업 현장애로 해소와 적극적인 글로벌화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의 고민이 정부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와 관련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의 건의사항으로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 △급격한 엔저 현상에 대한 대책 마련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M&A 진출 활성화 지원 △중소기업의 FTA 활용도 제고 방안 마련 △한·중 FTA 추진 관련 중국 비관세장벽 완화 등이 제시됐다.

이에 윤 장관은 “투자 및 수출 확대를 위해 규제 완화와 같은 기업 환경 안정화, 미래 선도형 산업 엔진 창출, 해외 신시장 개척 및 새로운 수출 먹거리 창출,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수·수출의 균형 측면에서 중소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 여성·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산업 체질 개선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협력적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