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암투병 사실에 네티즌, “그냥 아픈 것도 아닌 암을 참다니... 정신력에 박수를”

입력 2014-01-12 18:12

차상엽 기자 sych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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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배우 김영애가 암투병 중에도 이 사실을 숨긴 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에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김영애는 지난 10일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김영애는 지난 2012년 큰 인기를 끌었던 '해품달' 출연 당시 췌장암으로 투병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생방송에 가까운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는 제작팀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췌장암 초기라는 사실을 숨긴 채 2개월 동안 병원을 드나들며 치료받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소리를 지르고 악을 쓰는 연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허리에 끈을 칭칭 조여매고 촬영한 사실과 드라마가 종영 이후 9시간의 대수술을 받고서 죽다 살아난 사실 그리고 수술 후 몸무게가 40kg까지 줄어든 사실 등을 털어놓았다.

김영애의 암투병 소식이 알려지자 수많은 네티즌 역시 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김영애에게 힘을 보내고 있다. “진정한 프로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것” “그냥 아픈 것도 아니고 암을 참으면서도 녹화를 마쳤다니 그 정신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잘못되면 죽을 수도 있는 암인데... 제대로 말도 못할 정도로 드라마 촬영이 강행군이라는 사실은 되짚어볼 필요가 있을 듯” “80년대도 아니고... 정신력은 박수칠 일이지만 이런 일로 녹화를 못한다면 시청자도 모두 이해할 것으로 봅니다” 등과 같은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애는 최근 영화 '변호인'에서 진우 엄마 순애 역을 맡아 가슴 절절한 모성애를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