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아베 총리에 대놓고 지적 "실수한 것"

입력 2014-01-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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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아베

▲아베 신조 총리 취임 1주년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증시가 상승하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드는 등 일본 경제가 질주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지난 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행위를 지적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실수했다"며 "역사로부터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미국도 많은 역사의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그런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과서와 역사책에 기록하고 있다"며 "수천만 명이 희생되는 비극이 초래된 한국과 중국에 대한 강점, 가난하고 어린 한국의 여성들이 감금된 채 '성노예'가 됐던 과거를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로이스 위원장은 다만 한·일 양국이 감정적 대립이 고조될 것을 우려해 "양국이 서로에 대한 비판수위를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이 제3자로서 관여하는게 중요하다"고 중재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다음달 중순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을 순방해 각국 지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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