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소니오픈 2R 이븐파 공동 5위(종합)

입력 2014-01-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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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한 배상문.

배상문(28ㆍ캘러웨이골프)이 이븐파로 선방했다.

배상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루루의 와이알라에 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ㆍ59억8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배상문은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3타로 애덤 스콧(34ㆍ호주)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던 배상문은 초반 샷 난조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배상문은 3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4번홀(이상 파4)에서 다시 한타를 잃었고, 8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해 전반 라운드를 2오버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배상문의 저력은 후반부터였다. 10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 반전을 노렸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3)을 버디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마지막 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하며 최소한 버디를 노렸지만 파에 그쳤다.

단독 선두는 브라이언 스튜어드(32ㆍ미국)로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2위는 9언더파 131타를 친 마크 레시먼(31ㆍ호주)과 다니하라 히데토(일본)가 차지했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한타차 4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3ㆍ한재웅)은 PGA투어 2년 만의 알바트로스 주인공이 됐다. 9번홀(파5) 두 번째 샷이 그대로 컵에 들어가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이날 두타를 줄인 제임스 한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시즌 첫 ‘톱10’을 향해 순항했다.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무엇보다 전날 고전했던 코리안 브라더스의 활약이 돋보인 하루였다. 첫날 이븐파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노승열은 2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136타로 최경주와 함께 공동 25위가 됐다.

역시 첫날 이븐파에 만족했던 김형성(34ㆍ현대하이스코)은 2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42위에 올랐고,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은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로 위창수(42)와 함께 공동 66위를 마크하며 3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이동환(28ㆍCJ오쇼핑)은 1오버파 141타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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