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통일은 대박' 발언에 "준비 없으면 재앙될 것"

입력 2014-01-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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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란 발언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재앙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신년하례식에서 "박 대통령은 '통일은 대박'이라고 했지만 무작정 통일이 대박은 아닐 것"이라며 이 같이 반박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말했지만, 국가기관이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것이야말로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이를 정상화하지 않고 어떻게 '비정상의 정상화'가 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의 진상을 특검으로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올해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식엔 우원식 민주당 의원, 천호선 정의당 대표, 이윤배 흥사단 이사장 등 정당·시민사회단체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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