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국외 서비스인 ‘글로벌 싸이월드’가 2월 1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최근 글로벌 싸이월드 해외 가입자들에게 서비스 종료에 따른 데이터 백업 지원 등을 담은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글로벌 싸이월드는 2011년 11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일본어 등 5개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줄곧 베타(시험) 버전으로만 운영돼 가입자 수가 크게 늘지 않아 결국 2년 3개월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앞서 SK컴즈는 2007년에도 6개 나라에서 싸이월드 서비스를 하다가 중단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 싸이월드 서비스 종료로 SK컴즈의 두 번째 해외 진출 도전도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SK컴즈는 대신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카메라앱 ‘싸이메라’에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기능을 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