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류주자 달라진 위상…“글로벌 영토 넓힐것”
배우 이민호는 떠오르는 최고의 한류 스타다. 이민호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비롯해 ‘꽃보다 남자’, ‘시티헌터’ 등으로 아시아권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며 차세대 한류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연예 관계자들은 그런 이민호에 대해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하며 향후 행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영화 ‘강남블루스’를 차기작으로 결정하며 영역을 확장 중인 이민호는 작년에 처음 앨범을 내고 투어를 진행했다. 그는 “중국에서도 ‘상속자들’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금의 내가 느낀 것은 ‘이제는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구나’라는 점이다. 날 사랑해주는 팬이 많은 만큼 여러 분야에서 활동해 내 모습을 최대한 발전시키고 싶다. 작품에 있어서도 이전에는 1년에 한 작품을 했다면 이제 준비기간을 줄여 1년에 3~4작품을 해야 하는 배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는 1순위가 국내 작품이었고 2순위가 해외 작품이었는데 이제는 할리우드, 중국 등 해외 작품을 1순위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만 머물러서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고 달라진 위상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이민호는 지난해 12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 바이두페이뎬 시상식에 외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이민호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아시아·태평양 배우(最佳亞太演員) 상을 수상했다. 이민호는 향후 활동계획을 묻는 질문에 “미래를 계획하고 움직이는 스타일은 아니다. 나의 30~40대 모습이 어떨지 나도 모르겠다. 멜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배우로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작품이 사랑 이야기다. 멜로를 연달아 가져가진 않겠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