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60원 초중반 등락…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원·달러 환율이 1060원 초중반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5분 현재 1063.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064.0원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미 달러화의 강세로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장중 네고(달러 매도)물량 강도에 따라 상승 폭은 제한되고 있다.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 폭 역시 제한되면서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달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 등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비농업 고용이 19만6000명 증가해 전월의 20만3000명보다 다소 줄고 실업률은 7.0%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5000건 감소한 33만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33만5000건을 소폭 밑돌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통위, ECB 회의 등 대부분의 이벤트들이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매물 소화 과정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날 삼성중공업이 6210억원의 수주를 했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오늘 저녁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숏플레이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14.02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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