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해 협력기업을 위해 출시한 대출상품 ‘우리상생파트너론’이 공정거래위원회의 2014년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지표 평가항목으로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차 이하 협력업체들이 납품 대금을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방안 등을 담은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 시 우리상생파트너론의 도입과 운용에 대한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배점키로 했다.
2013년 5월 출시된 우리상생파트너론은 기업간 대금결제 관리방법 및 이를 실행하는 시스템에 대해 BM특허가 출원된 상품으로 1차 협력업체를 비롯해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2·3차 협력업체도 대기업이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근거로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협력업체의 신용도가 낮더라도 발행 대기업과 동일한 금리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 금융비용이 절감된다. 또 향후 대기업이 만기상환을 못하더라도 협력기업에 대한 상환청구를 할 수 없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