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좋은계절에 만나자” 설 이산가족 상봉행사 제의 거부

입력 2014-01-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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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9일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공식 거부했다.

북측은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좋은 계절에 만날 수 있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 거부 의사를 통보했다.

앞서 정부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후속조치 차원으로 작년 9월 무산됐던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이 사안을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와는 분리 대응할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북측의 이같은 반응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하고 있는 만큼, 이를 분리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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