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새 포인트 제도 도입…우승자 10억 상금

입력 2014-01-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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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홈페이지 캡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새로운 포인트 제도를 도입한다.

올 시즌 LPGA투어 공식 대회 출전 선수들에게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부여하고 우승자를 가리는 ‘Race to the CME GLOBE’다.

이 제도는 2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부터 적용되며, 우승자에게는 500점이 주어진다. 다음 순위자부터는 포인트가 차등(2등 300점ㆍ3등 190점) 배점된다.

LPGA투어의 5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는 625점이 주어져 기존 대회보다 25% 높은 포인트를 받는다.

11월 14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까지 적용된 포인트가 상위 72위 내 들면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11월 21일~24일ㆍ미국)의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LPGA투어 공식 대회에서 최소 1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포인트와 상관없이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출전 시에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까지의 포인트는 없어지고, 그때까지의 순위에 따라 새로운 포인트가 주어진다. 포인트 1위는 5000점, 2위는 4500점을 받는 식이다. 순위에 따른 포인트로 리셋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순위에 따라 제공되는 별도의 포인트가 더해져 ‘Race to the CME GLOBE’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10억66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총상금은 200만 달러(21억3200만원), 우승상금은 50만 달러(5억3300만원)다.

LPGA투어가 포인트 방식으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과는 별도로 진행되며,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의 중요도가 높아 최종 승자 예상은 어렵다.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는 이번 포인트 제도에 대해 “2013년에 LPGA투어 상금왕을 받았지만 타이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표가 생겼다”며 “‘Race to the CME GLOBE’로 상금이 더 커진 만큼 모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희상 J골프 방송운영본부장은 “이번 포인트 제도로 상금이 커져 출전 선수들의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국내에서 시청 가능한 투어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던 LPGA투어가 올 시즌에는 국내 팬들의 보다 열렬한 성원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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