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3사 재편… 네이트 빈자리 ‘줌’이 채우나

입력 2014-01-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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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줌닷컴이 출시 이후 처음으로 네이트를 추월, 포털 3강 구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줌인터넷은 포털 사이트 줌닷컴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네이트 검색량을 앞질렀다고 8일 밝혔다.

줌닷컴은 코리안클릭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12월 월간 검색량 집계에서도 4621만7797회의 검색 요청을 받아 같은 기간 동안 4098만 9118회의 검색 요청을 받은 네이트보다 앞섰다. 주간 기준으로는 12월 첫째주 검색량에서 줌닷컴이 네이트를 처음 넘어선 바 있다.

줌닷컴은 서비스 2년차인 지난해 4월 첫 주 처음으로 코리안클릭 기준 주간 검색점유율 1%를 달성한 후 같은 해 8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월간 검색점유율 1%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검색량(검색쿼리수)에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줌닷컴의 이같은 상승세는 주력 서비스인 검색 서비스에서 고정 이용자가 상승하고 있고, 최근 출시한 스윙 브라우저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줌닷컴 포털사업부문 정상원 부사장은 “줌닷컴은 앞으로 기존 포털과 다른 차별성 있는 검색과 국내 웹환경에 최적화된 브라우저인 스윙 브라우저로 정체된 국내 포털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위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네이트는 경쟁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검색엔진으로 바꿔 재기에 나선다. 업계는 새 검색엔진으로 무장한 네이트가 기존 인지도를 바탕으로 포털 3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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