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릭 건강]새해 다이어트·운동, 무리하면 척추 질환 유발

입력 2014-01-08 11:04수정 2014-01-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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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운동. 새해 소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청마의 해를 맞아 다이어트와 운동에 한 몸 불사르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이가 적지 않다.

하지만 잘못된 운동이나 다이어트는 신체에 치명상을 안기게 된다. 운동능력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섣불리 시작했다가는 척추와 관절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덤벨이나 역기 등 근력운동시에는 추간판탈출증을 주의해야 한다. 척추를 구성하는 추체와 추체 사이에는 충격을 완화하는 신체 부위인 추간판이 있다. 일반적으로 섬유륜으로 둘러쌓여 있는 추간판이 무거운 것을 과도하게 들면 과다 굴곡 상태가 되고, 이 상태에서 압박력과 염전력을 받으면 추간판이 섬유륜에 쌓여있지 못하고 균열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소위 허리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어트는 영양결핍은 물론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할 경우 근육과 관절 손상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 에너지 섭취량을 급격하게 줄이게 되면 신체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급격한 골 손실이 발생한다. 이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까지 병행한다면 척추를 비롯한 등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섭취를 충분하고 허리와 무릎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연세바른병원 이상원 대표원장은 “특히 척추의 경우 다른 근골격계와는 다르게 이르면 10대 후반부터 퇴행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체계적인 운동 계획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운동을 해야 추간판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면서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과 다이어트도 잘못된 방법으로 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시작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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