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우즈베키스탄 유화단지 준공 앞당긴다

입력 2014-01-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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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우즈베키스탄에 건설 중인 유화단지의 준공을 앞당길 예정이다.

허수영<사진> 롯데케미칼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우즈베키스탄 사업이 현지 요청으로 공사 일정이 앞당겨졌다”며 “올해는 신사업 추진보다는 이 부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에탄가스 기반의 대규모 유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40억 달러 규모로, 우즈벡 남쪽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하고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폴리프로필렌(PP) 등을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유화단지 준공은 당초 계획보다 한 분기 앞당긴 오는 2015년 3분기 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9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공사를 일찍 마무리 지어달라는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허 사장은 “우즈벡 쪽에서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공사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준공 시기 변경에 따른 비용 발생에 관해서는 “공사는 계획보다 앞당겨도 늦어져도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고 답했다.

한편, 허 사장은 올해 대내외 위기 극복의 방안으로 신증설을 통한 성장을 주문했다. 그는 “원료부문의 신증설 없이는 획기적 매출 성장이 어렵다”며 “북미에서 셰일가스 기반의 사업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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