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해외 물류 사업 등을 통해 올해 10%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브라질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높은 성장성에도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지난해부터 현지 물류 수행과 상용자 CKD 진출 등을 통해 성장성 공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0% 수준의 매출 성장과 5%대의 영업이익률 유지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트레이딩 사업과 제선원료 수송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물류 성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일감몰아주기 해소 방안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현대차 관련 국내 물류가 중소기업에서 직발주된다”이라며 “여기에 국내 공장 증설이 이뤄지지 않다는 점에서도 국내 물류 성장성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