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극보다 추운 지역 속출' 냉동고 한파' 초비상사태

입력 2014-01-08 06:59수정 2014-01-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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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냉동고 한파

▲방송 캡쳐

상상을 초월하는 최악의 한파가 미국을 강타하면서 남극보다 더 추운 지역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몬태나주의 소읍인 커머타운은 지난 6일(현지시간) 풍속냉각 온도가 영하 53도까지 떨어지는 등 남극보다 심한 기록적 추위를 보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남극의 풍속냉각 온도는 영하 34도 수준이다.

풍속냉각 온도는 바람으로 열을 빼앗길 때 사람 몸이 느끼는 온도로 한파나 동상 위험을 예측할 때 많이 사용된다. 따라서 이는 풍속, 습도,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산출하는 체감온도와는 별개의 개념이다.

AFP통신은 6일 인근 노스다코다, 사우스다코다, 미네소타주도 몬태나주와 비슷한 수준의 한파를 겪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밀워키,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인근의 풍속냉각 온도도 이날 영하 40도 밑으로 떨어져 남극보다 더 추운 곳으로 기록됐다.

이밖에도 AP통신은 미국민 중 약 1억8700만명이 이번 한파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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