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013년 경제성장률 2.3%·2014년 3.6%로 전망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약 3주 내에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올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더 자세하게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보고서에서 2013년의 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201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7월의 전망치보다 각각 0.3%, 0.2% 낮춘 것이다.
IMF는 당시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의 경제가 회복할 조짐을 보이지만 신흥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약해 세계 경제의 저속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