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 삼성 행사장서 패닉?

입력 2014-01-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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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CES컨퍼런스서 삼성 UHD TV 설명하려 무대 올랐다가 사라져

▲마이클 베이 감독이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삼성 행사장에 참석했다. 블룸버그TV 캡처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시리즈로 유명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돌연 퇴장했다고 마켓워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미국법인 TV담당 상무는 당시 ‘트랜스포머’영상과 함께 삼성의 초고해상도(UHD)TV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던 중 마이클 베이 감독을 무대로 소개했다.

베이 감독은 무대에 등장해 스틴지아노 상무와 대화를 나눈 뒤 어디서 영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지 설명을 하던 중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글자)입력이 잘못됐다. 즉흥적으로 하겠다”라고 했지만 스틴지아노 상무가 “삼성전자의 곡면(Curved) 기술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미안하다며 퇴장했다.

이날 쇼에 참여한 1500여명의 참석객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스틴지아노 상무는 “여기는 라스베이거스다. 삶은 쇼 아니겠는가”라는 말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재치를 보였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퇴장 후 블로그에 “CES에서 당황했다. 라이브쇼 체질은 아닌가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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