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교학사 철회, 집필자 이명희 교수 발언 '논란'…'왜'

입력 2014-01-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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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이명희, 상산고 교학사 철회

(사진=TV조선 )

상산고등학교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결정을 철회하는 등 교학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교학사 고교 한국사교과서 집필자인 이명희 교수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JTBC '뉴스9'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최근 일고 있는 교학사 채택 저지 운동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며 이는 "외압에 의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사립 학교에서 교재를 선택하는 것은 학교의 고유 권한"이라며 "사립학교 입장에서 본다면 (학교장이나 학교 법인이 교과서 채택 압박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교학사판이 통설과 달라 수능에 불리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역사의 오류 문제는 수학의 그것과는 다르다. 누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오류가 될 수 있고 다른 시각이 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수능의 관점에서 본다면 교학사 교과서를 추가로 봐야할 일이 생길 것이다. 상산고가 왜 두 권을 채택했는지그 의미를 생각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 교수의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교학사 교과서의 역사왜곡은 의견을 나누는 것이다. 사실 여부의 문제를 가지고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인데 그것을 또 하나의 의견으로 주장한다는 것은 역사학자로서 문제가 있는 것" "교학사 교과서는 도대체 어느나라 교과서길래 역사왜곡을 다른 관점이라고 표현하는 거지?" "교학사 교과서는 역사를 전공하는 학생 입장에서도 문제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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