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교학사 채택 철회 "교과서 왜곡된 부분 있다"

입력 2014-01-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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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사진=TV조선 )

전주 상산고가 역사왜곡 논란을 빚은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결국 철회했다.

상산고 박상옥 교장은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해 최종적으로 '지학사'교과서 1종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심의 과정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여러가지로 왜곡된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역사교사 및 보직 교사 연석회의, 교육과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운영위원회 자문을 마침으로써 한국사 교과서 재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부 강압에 의한 결정은 아니다. 결정을 위해 면밀히 검토를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교장은 당초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이유에 대해 "역사 왜곡에 대한 논란이 교과서에 충분히 수정됐으리라 생각했고,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어 자세한 내용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산고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철회로 전국 2300여 고교에서 교학사를 선택한 학교는 파주 한민고 한 곳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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