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4분기 컨센서스 크게 하회 전망…목표가↓-대신증권

입력 2014-01-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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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7일 오리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19% 가량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6285억원, 영업이익은 122.9% 증가한 436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19%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제과 매출은 5~6% 역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나마 미디어플렉스와 스포츠토토 부분의 영업이익 예상보다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 예상과는 달리 중국제과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 수준에 크게 미흡할 전망”이라며 “2014년 1월 심양공장 가동 등 증설이 크게 확대되지만 중국 제과 시장 성장률 둔화 및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의 목표주가는 2014년 2014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타겟 PER(주가수익비율) 30배를 적용해 산출한 값”이라며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 상위 음식료 업체들은 2014년 예상 PER 24~29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에도 해당 지수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해외제과 시장의 경기회복 및 매출 성장 대비 높은 이익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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