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회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열병합발전 사업에 1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호석화는 지난 1997년 열병합발전소를 앞세워 에너지 사업에 진출한 뒤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집단에너지사업자로서 여수에 2개의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스팀 910T/H, 전기 155MWh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은 또 에너지를 제외한 다른 부문의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 “슬로우(천천히)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점유율 국내 1위인 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고무(SSBR) 부문의 신규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SSBR 관련 시황 악화와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경쟁 업체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SSBR은 기존 부타디엔고무(BR)보다 가볍고 수명이 길며 저온에서 탄성 유지와 제동력도 높아 주로 타이어 원료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