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관계 등 각계 주요 인사 1500여명 참석
경제계가 사상 최대 규모의 신년 인사회에서 경제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은 “선배기업인들의 왕성한 기업가정신을 선진적 기업가 정신으로 되살려 우리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 가도를 이끌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계 주요 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 2013년에 1400여명, 2012년에 1300여명, 2011년에 1000여명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가장 규모가 크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우리경제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회복기에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가 간,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져 쉽지 않은 여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우리 기업인들은 2014년이 경제회복기를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금년 한 해를 설계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기업은 세계경제 환경 변화를 통찰하고 인재양성과 기업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공정경쟁과 준법경영, 시장신뢰 중시경영을 통해 원칙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모든 부문에서 화합과 협력의 시대가 본격화되는 한해가 되길 희망한다”며 “정부와 기업, 노와 사, 여와 야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서로 힘을 모아 ‘부강한 나라,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신년 인사회에는 경제계에서는 박 회장을 비롯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창근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 위원장, 안홍준 국회외교통일위 위원장,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 주영순 의원, 박상은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