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케이스를 생산하는 모베이스가 베트남 공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반면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케이스를 공급하면서 베트남에 공장이 있는 이랜텍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오전 11시3분 현재 모베이스는 전일대비 980원(-9.03%) 하락한 983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경(현지시간) 삼성 주요 협력사 모베이스 공장 2동 중 1동이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불탄 공장 1동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녹아내리고 부서져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베이스는 갤럭시노트 등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작하는 업체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관련 업체 중 1~2위를 다투는 주요 협력사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휴대폰 케이스 물량의 50% 이상을 이 회사가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등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랜텍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랜텍은 중국과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등 총 9개의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고객사인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케이스와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다.
이랜텍 관계자는 “모베이스 화재와 관련해 민감한 상황이라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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