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자체 개발한 지구정지궤도위성발사체(GSLV-D5)를 5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이날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첨단 통신위성 GSAT-14를 탑재한 GSLV-D5를 쏘아 올렸으며 통신위성이 GSLV-D5로부터 분리돼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ISRO는 앞서 두 차례 GSLV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GSLV-D5의 길이는 약 50m, 무게는 415t에 달하며 발사 비용으로만 35억 루피(약 590억원)가 소요됐다.
K. 라다크리슈난 ISRO 소장은 “성공확률이 50%인 이번 발사에 성공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는 이번 성공을 통해 수십억 달러 어치의 상업 위성발사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