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신당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에 합류할 예정이다.
4일 연합뉴스는 윤 전 장관과의 통화를 인용해 지난해 8월 초부터 안 의원이 윤 전 장관과 꾸준히 접촉하며 ‘새정추’ 참여할 것를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초부터 안 의원이 집요하게 연락을 해 와서 안 의원을 돕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중순께 안 의원을 만나서 ‘고민해보겠다’고 했지만 이제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새정치를 포기할 수 없다’는 안 의원의 설득을 거절할수 없었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새정추’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는 “도와달라는 부탁만 받았을 뿐 구체적인 역할은 들은 바 없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만나 나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어떻게 그 역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지 들어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새정추’는 이르면 5일 윤 전 장관을 비롯한 새로운 인사들의 합류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