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방관 심신건강관리 예산 대폭 늘린다

입력 2014-01-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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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참혹한 사고현장에 노출돼 있는 소방관들의 심신건강관리를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위험군에 해당하는 4462명의 소방관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심신건강캠프 참여인원을 지난해 1000명에서 올해 2160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5억원에서 11억원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또 전문적인 심리검사·치료가 필요한 소방관 850명에게는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별도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화학·원전사고 등 특수 유형 재난 대응을 위한 지원도 늘린다. 지난달 시흥·구미·울산 등 6개 산업단지에 신설된 ‘특수사고대응단’ 지원에 203억원의 예산을 새로 배정하고 원전관할소방서 등 특수소방차의 조기 배치에 지난해(9억원) 보다 2배 늘린 18억원을 편성한다. 아울러 화생방사고 대응시 필요한 특수보호복 구매도 280벌에서 454벌로 늘려 작년보다 5억원 늘어난 1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노후 구급차와 구조장비 교체 지원에도 2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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