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50원선 회복…네고물량으로 추가 상승 제한적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52.2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053.0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1050원 밑으로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라질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축소에 따른 신흥국 통화의 하락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월된 네고(달러 매도)물량으로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1050원 초중반의 레인지 흐름이 전개될 전망이다.

새해 첫 거래일 996원대까지 급락했던 원·엔 환율은 달러·엔 환율의 연말 급등세가 진정됨에 따라 1000원 초반에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원·엔 환율은 현재 1003.72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전날 장중 1050원을 하회했으나 당국 개입 경계 등이 지지력을 제공했다”면서 “외국인의 원화 자산에 대한 움직임이 연속성을 가질 것인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지지력 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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