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신년하례회 떡국 오찬…한 그릇 얼마?

입력 2014-01-03 09:3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새해 경영 화두 이건희 떡국 오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신년 하례식 후 사장단과 함께한 떡국 오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부인 홍라희 여사가 아닌,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등장했다.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은 회사 공식 행사란 의미 탓에 삼성의 신년 하례식엔 참석하지 않는다. 가족과 함께 참석하는 '자랑스런 삼성인상'이나 신경영 만찬 등에는 항상 자리를 함께 한다.

스탠딩 형식으로 진행된 올해 하례식에서 이건희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신년사를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또다시 바꿔야 한다"며 "지난 20년간 양에서 질로 대전환을 이뤘듯이 이제부터는 질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자"고 주문했다.

30여분간의 하례식을 마친뒤 이 회장은 자리를 옮겨 사장단과 함께 떡국으로 오찬을 했다. 3년 전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제안한 떡국 오찬은 전통이 됐다.

호텔신라 한식당 '라연'엔 떡국 메뉴가 없다. 그러나 이날을 위해 별도로 떡국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에 따르면 메뉴에는 없는 떡국의 가격을 굳이 따지자면 약 10만원이다.

이건희 회장 떡국 오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건희 회장 떡국 오찬, 떡국으로 오찬한다니 검소하시네" "이건희 회장 떡국 오찬, 그래도 가격이 만만찮다" "이건희 회장 떡국 오찬, 건강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