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규 SK네트웍스 사장 “안정과 성장으로 ‘굿컴퍼니’ 도약”

입력 2014-0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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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덕규<사진> SK네트웍스 사장이 올해 ‘좋은 회사(Good Company)’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안정과 성장, 조직문화 개선이라는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문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4th To-be(4차 중기 경영계획)를 실행하는 중요한 해”라며 “좋은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서로 격려하며 함께 멀리 가는 지혜를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되, 안정에 주력하면서 잠재력이 있는 분야의 성장을 우선 추진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상사 부문은 철저한 위기 관리를 기반으로 철강, 화학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석탄 중심으로 자원 사업을 집중화해 트레이딩 회사로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시장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정보통신과 에너지마케팅 사업의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호텔·레저 사업의 경우 구조개선 및 효율적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스피드메이트 사업을 렌터카와 정비 중심의 자동차 관련 사업으로 확장하고, 패션 사업은 시장 다변화와 브랜드 다양화를 추진한다.

이날 문 사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준비 및 수행역량을 보완하는 동시에 인재 육성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환경 악화로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인재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관련 프로그램의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조직문화 개선과 경영관리 시스템 향상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문 사장은 “조직 문화 측면에서 열린 소통을 기반으로 리더가 솔선수범하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바텀업(Bottom-Up)’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경영관리 시스템 측면에서는 장·단기 성과를 균형 있게 고려한 평가제도의 시행과 소통을 통한 작은 성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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