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제52주(2012년 12월22일~28일)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5.3명으로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12.1명)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ILI 분율이란 병원에 외래로 찾아온 환자 1000명중 인플루엔자 감염의심 환자수를 말한다.
제52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연령별 발생은 19~49세군에서 28.4명으로 가장 높은 반면 65세 이상군은 4.8명으로 낮았다. 현재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100건이 분리됐으며, 이 중 B형이 83%로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3년간의 발생 경향을 볼 때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은 6∼8주간 지속되며 정점일 때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입 가리고 기침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