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공공요금 연이은 상승세…가스·전기·철도·건보 도미노 인상

새해 벽두부터 각종 공공요금이 들썩이고 있다. 식음료까지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해 생활물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도시가스요금을 서울시 소매가 기준으로 평균 5.8%(서울시 소매가 기준)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전기요금을 평균 5.4%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전력공사의 전기공급약관변경안을 인가했다.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올해 철도요금 5% 인상을 내부 목표로 정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 감소에 따른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고중량 소포 요금을 500∼1,500원 인상하는 내용의 '국내소포 우편요금 및 소포이용에 관한 수수료 안'을 이날 행정예고 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료 또한 의료수가 평균 인상률 2.36%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을 고려해 올해 건강보험료율을 1.7% 인상할 방침이다. 2005년 이후 9년 만에 담뱃값 인상도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주요 식음료 업체들은 각종 과자값과 음료수값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초까지 6~20%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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