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1700개…동양 제외로 46개 감소

입력 2014-01-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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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이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되면서 전체 대기업 수가 46개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12월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을 보면 이달 1일 기준 61개 대기업의 계열사 수는 1700개로 지난달에 비해 46개 줄었다.

12개 회사가 대기업 계열사로 새로 편입됐고 58개사가 제외됐다. 총 34개 계열사를 가진 동양이 대기업집단에서 빠졌고 CJ, 포스코, 세아, 웅진, STX 등 14개 그룹에서 24개 계열사가 제외됐다.

동양은 5개사가 회생절차를 개시하고 동양생명보험이 계열에서 제외되면서 대기업집단 지정 제외 요건을 충족해 기존 34개 계열사 모두 대기업집단 소속이 아니게 됐다.

대기업집단 지정 제외 요건은 회생절차 진행 중인 회사의 자산비중이 그룹 전체 자산총액의 50% 이상이고, 회생절차 진행 중인 회사를 제외한 계열사 자산총액이 3조5000억원 미만인 경우다.

CJ는 바둑텔레비전 등 5개사, 포스코는 뉴파워텍 등 3개사, 세아는 세아알앤아이 등 2개사 등 총 10개사를 계열사 간 흡수합병을 통해 각각 계열에서 제외했다.

웅진은 파산선고를 받은 웅진캐피탈과 그 출자회사인 웅진금융제일 등 3개 투자회사 등 총 4개사, STX는 지분매각 등을 통해 해상운송업종인 STX팬오션을 각각 계열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업을 하는 삼성웰스토리를 삼성에버랜드로부터 분할해 새로 계열에 편입했고, 금융지원 서비스업체인 삼성카드고객서비스를 신설했다.

세아는 압축기 제조업체 세아엔지니어링을 세아홀딩스에서 분리해 새로 계열에 편입했으며, 광산업체 세아알앤아이와 철강·무역업체 해덕스틸을 흡수합병으로 계열에서 제외했다.

한편 대기업이 운영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숫자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4개 집단 10개 계열사로 장애인 668명(장애인 고용율 51.9%)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함께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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