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일 동부화재에 대해 올해 이익개선 구간에 들어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5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11.3% 상향 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가 올해에는 손해율 안정 및 시중금리 반등으로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5.4%(연환산 기준) 증가한 464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며 동부화재의 지난해 12월 당기순이익이 220억원 내외의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나 11월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97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가이던스 296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윤 연구원은 “동부그룹의 자구 구조조정 계획안에 따른 계열사 리스크 해소가 예상돼 올해에는 이익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봐 목표주가를 상향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목표주가는 4분기 향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Forward BPS) 4조5766억원에 목표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 1.4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그는 “현재 주가에서 상승잠재력(Upside potential)은 높지 않지만 2월 중 예정돼 있는 2014년 가이던스 발표 및 향후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안 효과에 따라 목표주가를 추가 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