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3조8200억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1일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융자지원을 위한 '2014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해 시설투자 자금인 신성장자금을 8350억원으로 편성해 올해 예산보다 2000억원 확대했다.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한 청년창업전용자금(1230억원→1500억원), 재창업자금(400억원→500억원)을 확대해 시장실패 보완를 고려했다.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우대도 확대했다. 지원업체 중 추가 고용 1인당 0.1%포인트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10인 이상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개별기업 융자한도(45억원)의 예외를 적용해 7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마련했다.
창업자금의 가산금리 조건부 연대보증 면제 대상을 기존 4등급이상에서 5등급 이상으로 확대해 우수 인력들의 과감한 창업을 촉진키로 했다. 이로 인해 창업자금 지원업체 중 연대보증 면제 신청 가능한 기업이 기존 6.3%에서 53.8%로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정책자금 기준금리는 민간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를 고려해 전분기(3.57%) 보다 낮은 3.29%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정책자금 신청·접수는 중소기업인들이 직접 방문해 정책자금 신청할 경우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올해부터 매월 1일부터 20일 사이에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청은 이번에 실시되는 정책자금 온라인 신청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업계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