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아웃도어 브랜드인 캐나다구스, 몽클레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100만원대 쇼핑몰 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프롬엘에이`에서 캐나다구스와 몽클레어를 구매하기 위해 100만원 상당 금액을 현금으로 입금했지만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신고 접수 건수는 80여건에 달했다.
이 업체는 캐나다, LA 등지에서 직접 제품을 구입해 보내준다고 소비자를 현혹시켰다. 또 타사 포털에서 검색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현금결제를 유도했다.
시는 현재까지 이 쇼핑몰에서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4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1인당 구매액을 100만원으로 가정하면 피해액은 4억원에 달한다.
시는 이날까지 80여건의 사기 피해 신고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현금결제를 꼭 해야 하는 경우에는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과 같은 구매안전 서비스를 이용해야 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